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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록(壬辰錄) - ○倭人入嶺右下道晉州判官金時敏擊却之 평소태

자라가슴 2020. 3. 7. 09:50

 

○倭人入嶺右下道晉州判官金時敏擊却之○倭人入嶺右下道 晉州判官 金時敏 擊却之復沿            
034右(원문:32b)

 

海三郡擒其將 平小大時敏晉州牧使
○是時賊復陷 固城 鎭海 泗川 將向 晉州 時敏 與士
卒同甘苦誓以死守堅壁不出 郭再祐 聞之引兵來
金誠一 又促列邑兵以救之軍勢頗張賊至江岸
望之不敢渡而去 金誠一 繼至督戰 時敏 遂與諸將
合兵追擊於 泗川 城外破之賊棄城夜遁合于 固城
時敏 遂分兵啣枚潛踰 大屯嶺 曉薄城下鼓噪揚兵
賊畏縮數日又夜遁遂與 鎭海 屯賊合兵而走 時敏
等追擊破之又以計諭擒 鎭海 賊將 平小大 三城連
復軍聲遂振以功陞爲 牧使

원문 및 상세 해석

海三郡擒其將 平小大 以 時敏 爲 晉州牧使

해안 삼군(고성, 진해, 사천)에서 적장 평소대(平小大)를 사로잡은 공으로 시정을 표창하여, 시민(時敏)을 진주목사로 삼았다.

○是時賊復陷 固城 鎭海 泗川 將向 晉州

그때 왜적이 다시 고성, 진해, 사천을 함락시키고, 마침내 진주로 향하려 하였다.

時敏 與士卒同甘苦 誓以死守 堅壁不出

시민은 병사들과 고락을 함께하며 반드시 죽기로 결의하고, 굳게 성을 지키며 출전하지 않았다.

郭再祐 聞之引兵來援 金誠一 又促列邑兵以救之

곽재우가 이 소식을 듣고 군사를 이끌고 구원하러 왔고, 김성일도 여러 고을의 병력을 재촉하여 지원하였다.

軍勢頗張 賊至江岸 望之不敢渡而去

조선군의 군세가 상당히 강성하자, 왜적은 강 언덕까지 왔다가 상황을 보고 감히 건너지 못하고 물러갔다.

金誠一 繼至督戰 時敏 遂與諸將 合兵追擊於 泗川 城外破之

이후 김성일이 도착하여 전투를 감독하고, 시민은 여러 장수들과 군을 합쳐 사천 성 밖에서 적을 추격하여 격파하였다.

賊棄城夜遁 合于 固城

적은 성을 버리고 밤에 달아나 고성에 집결하였다.

時敏 遂分兵啣枚潛踰 大屯嶺 曉薄城下 鼓噪揚兵

이에 시민은 군을 나누어, 군사들에게 입마개를 물리고 몰래 대둔령을 넘어, 새벽에 고성 성 아래에 접근하여 북을 치며 군세를 드러냈다.

賊畏縮 數日又夜遁 遂與 鎭海 屯賊合兵而走

적은 이에 겁을 먹고 며칠을 움츠리다가 다시 밤중에 도망쳐, 진해의 주둔 왜병과 합류하여 도망쳤다.

時敏 等追擊破之 又以計諭擒 鎭海 賊將 平小大

시민 등은 그들을 추격하여 격파하였고, 꾀를 써서 진해의 적장 평소대(平小大)를 항복시키고 사로잡았다.

三城連復 軍聲遂振 以功陞爲 牧使

이렇게 세 성을 연이어 수복하고 군세가 크게 떨치니, 그 공으로 승진하여 정식으로 목사에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