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상남초교 설립자 왜곡 의혹 |
숭흥 안씨 29대손, 창원시에 이의 제기 |
입력시간 : 2008. 05.23. 06:00 |
창원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상남초등학교의 설립자가 왜곡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상남초등학교의 공식 설립자인 숭흥 안씨 29대손인 안희상씨는 창원시 상남동 사무소 뒷편 상남근린공원에 위치한 배중세 독립지사의 비문에 ‘배 지사가 상남초등학교를 설립했다’는 내용은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씨는 최근 창원문화원 및 창원시청 관련과에 왜곡된 기록을 비문에서 제거해 줄 것과 설립자 기록을 바로잡아 줄 것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 했다.
안씨에 따르면 대한제국시대 교육사 기록에는 상남초등학교는 처음 사림동(구. 퇴촌)에서 고 안두철(安斗喆)씨가 본가(현 장원의 집)에서 창설한 보사계(補社契)가 발전해 계금이 거액에 이르자 학교설립을 위한 자금으로 면사무소에 기탁해 1908년 9월께 사립 숭광학교로 개설됐다.
안씨는 “부친 소유였던 ‘창원의 집’을 오래전 창원시 건설국장 등 부친의 지인들이 찾아와 역사적 가치를 담고 있다며 요구해와 소액에 매도했다”며 “숭광학교 설립자인 안두철(安斗喆)의 본가였으므로 사림동 민원센터 건너편 산중턱에 있는 안두철의 불망비를 ‘창원의 집’ 근처로 이전해 줄 것을 창원시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 ‘창원의 집’은 순흥안씨가 대대적으로 살아온 사택이었으나 현재는 창원의 문화유산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며 “안씨가 주장하는 안두철(安斗喆)불망비의 이전은 심사숙고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출처 : 창원 상남초교 숭광학교 설립자왜곡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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