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순흥안씨종안서(안응로서)

자라가슴 2015. 2. 21. 19:14

 

 

順興安氏宗案序

惟我改咸之宗 皆是我八代祖考

校尉公子孫而 名諱咸載於凡譜

之中 則宗案之修 又何義歟 先

爲我 九代祖直長公壇祀及 八

代祖祖子孫三世墓祀而然也 校尉

公以 文成公後 積德累仁 慶發子

孫間出 簪纓以至綿 遂自洛肇

 

 

 

 

 

 

基于咸安君東 山翼茅谷村

凡三世之墓 俱左於東面入谷 一麓

之原 而直長公祭壇 在基左 改

咸之宗 輪行歲祭於十月之旬

凡禮 以朱文公家禮爲行 凡需 以宗

中契穀 爲備以定常式 勿替永

世 每於行祭之後 飮福之際 照

穆序座 敦睦構族 共受冥侑

 

 

 

 

 

 

第倘無宗案之修 則必有 祭祀之

紊 故以爲宗案 預爲附標於翌年

行祀之員 裨無失次 爲先祖根本之

儀及 作事周祥之意 盖可至矣

而凡宗案 歲久破壞 宗孫重玖以

有司 致修曰 凡舊案卽 尊閣於此

家 新案 則以時存各 序錄修來

使余舒凡顚末 辭不得己 僣猥略

 

 

 

 

 

 

書曰 惟我諸宗 雖各居淤南邑之地

而咸綠於一案之中 則披閱之時

非但 有油然之心自不能已者 詹望

社事之次 以此不紊 則宗案之修 豈

有下於凡譜之修哉 願惟僉宗 當

凡有司 勿矢勿毁 以副區區 咸曰諾

歲癸巳至月初十日宗末應璐再拜叙

 

순흥 안씨 종안 서문

우리 개재와 함안의 종족이 모두  우리 팔대조고 교위공의 자손으로서 이름이 모두 족보 가운데 실려 있는데,종안을 닦는 것은 무슨 뜻인가?

대개 우리 구대조 직장공의 제단 제사 및 팔대조 할아버지 아들 손자 삼세의 묘사를 위한 것이다

교위공은 문성공 후손으로 덕을 쌓고 인을 샇아 경사가 자손의 사이에 일어아 잠영으로 연이어 왔는데, 드디어 서울로부터 함안군 동쪽 산익 모곡촌에 생활터를 시작 하셨기에,무릇 삼세의 무덤이 모두 동면 입곡의 한 기슭언덕에 있는데,직장공의 제단이 그 왼쪽에 있다.

개재와 함안의 종친들이 시월십일에 제사를 돌아가면서 봉행 하였다. 무릇 예식은 주문공의 가례로 행사하고,제수는 종중의 계곡으로 갖춤으로서 항상 하는 법식으로 정하여 영세토록 폐하지 아니하게 하였다.

매양 제사를 봉행한 뒤 음복하는 즈음 소목(일가)들이 차례로 앉아,함께 저승의 명복을 받았다.

다만 혹여나 종안 이 닦여지지 아니하면, 곧 반듯이 제사가 어지렵게 된다. 그래서 종안을 만들어,미리 다음해 행사하는 인원들에게 표식을 붙혀주어서 차례를 잃는 일이 없도록하니, 선조를 위한 보본의 의식및 일하기를 두루 자상히 하는 뜻에 모두 자극 하게 되었는데 무릇 종안이 해가 오래되자 부셔져서 종손 중구가 유사로서 수정하고 말하기를"무릇 옛 종안은 이 집에 잘 보관하고, 새종안은 때로 이름을 적어두고,차례로 기록하고 딱으리라" 하고 나로 하여금 시종의 서문을 짓게 하였다(내가 그럴만한 사람이 못 된다는 이유로) 사양했으나, 그만둘수 없어서 참람하고 외람되게 삼가 다음과 같이 글을 쓴다.

"우리 여러 종인들은 비록 남쪽 고을에 각각 저주하지만

모두 한 종인가운데 기록 되었으니 곧 열어 볼때에 단지 유연한 마음이 저절로 마지못할 것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러러 제사를 모시는 차례에도, 이로서 어지럽지 않게 된다면, 곧 종안을 닦는 것이 어찌 족보를 닦는 것보다 하급 이라고 할 것인가? 원하건대 여러 종인및 유사가 된 사람은  분실치 말며 훼손치 말고 구구한 정성에 부합 되기를 바란다."라고하니,모두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계사는 동짓달 초십일 종말 응로 재배하고 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