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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성 안신갑

자라가슴 2018. 6. 6. 22:36

6. 이만성(李晩成)

  공의 자는 대기(大器)요 호는 연암(淵庵)이며 금계(琴溪)의 종손이시다. 선조 4년(1571년) 함안 광정리에서  출생하니 어려서부터 호탕하고 영매한 기상이 있었고 여력이 과인하여 17세 때 군의 북쪽의 깊은 못에 살고 있던 큰 뱀을 맨손으로 잡아 죽임으로써 주민들의 골칫거리를 제거하여 군민들이 장사라 칭하였다. 일찍이 삼종형인 인원군(仁原君)과 함께 박제인에게 수학하였고 장성한 후에는 정한강(鄭寒岡)선생에게서 성현의 학문을 전수 받기도 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 김해가 포위되고 제포가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필마단창로 달려가 많은 적병을 죽이고 같은 고을 사람 이숙 과 박진영  두 의사와 함께 돌아왔다. 또 산청 환아정에서 초계군수 안신갑, 선전관 안황 과 더불어 밀려오는 적군에게 지구전으로 대항하다가 곽망우당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도내 도처에서 분전하니 조정에서 진주두진포 별장에 임명하였다.

  정유재란 때 군내 평암에서 큰 전과를  거두어 판관에 임명되고 이어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로 승진하였으며, 왜란이 끝난 후 선조 38년(1605년) 선무원종공신의 녹건이 하사되었다.  연암실기 1책이 전해지고 있다.

                            ~ "뿌리" 에서 옮겨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