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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자라가슴 2013. 4. 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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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날짜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신부의 신체적 컨디션이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생리일이 예정시일보다 늦거나 빨라지는경우가 있으므로 이 점을 고려하여 생리가 끝난 날로 부터 일주일 이내에 식을 올리도록 하는것이 좋을 것이다.

연길 (涓吉)이란 사성을 받은 신부집에서 결혼일자를 택일하여 신랑집에 택일단자(날받이)를 보내는 의식이다. 이 때에도 편지글(허혼서)과 함께 보낸다. 연길은 연길봉투에 넣는데 봉투와 편지는 다음과 같이 쓴다.

연길과 봉투

연길 편지글

위의 연길 편지글에서 장제(章製)란 신랑 옷의 칫수를 말하는데 신부집에서 신랑의 옷을 만들어 주려고 할때에 그 치수를 알려달라는 뜻이다. 위의 내용을 한글로 표현하자면 이렇다.

"편지를 받자오니 감사한 마음 한량이 없습니다. 근간에 존체만안 하십니까. 저의 여아 혼사는 이미 사성단자를 받자오니 저희 가문의 경사이옵니다. 결혼일자를 가려서 삼가 보내오니 신랑의 의복 치수를 알려 주심이 어떠하오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