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어록
안중근 의사가 의병을 이끌 때 읊던 시
男兒有志出洋外(남아유지출양외) 사나이 뜻을 품고 나라 밖에 나왔다가
事不入謀難處身(사불입모난처신) 큰일 못 이루고 몸 두기 어려워라.
望須同胞誓流血(망수동포서류혈) 바라건대 동포들아 죽기를 맹세하고
莫作世間無義神(막작세간무의신) 세상에 의리 없는 귀신은 되지 말지어다.
안중근 의사 유묵 보물지정
569-1 백인당중 유태화(百忍堂中 有泰和)
(백번 참는 집안에 태평과 화목이 있다.)
569-2 일일불독서 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
569-3 년년세세화상사 세세년년인부동(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
( 해마다 계절 따라 같은 꽃이 피건만 해마다 만나는 사람들은 같지 않네.)
569-4 치악의악식자 부족여의(恥惡衣惡食者 不足與議)
궂은 옷 궂은 밥을 부끄러워하는 자는 더불어 의논 할 수 없다.
569-5 동양대세사묘현 유지남아개안면 화국미성유강개 정략불개진가련
(東洋大勢思杳玄 有志男兒豈安眠 和局未成猶慷慨 政略不改眞可憐)
동양대세 생각하매 아득하고 어둡거니 뜻 있는 사나이 편한 잠을 어 이 자리, 평화시국 못 이룸이 이리도 슬픈지고 정략(침략전쟁)을 고 치지 않으니 참 가엾도다.
569-6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바쳐라 <논어 헌문(憲問)편에서 인용>
569-7 용공난용 연포기재(庸工難用 連抱奇材)
(서투른 목수는 아름드리 큰 재목을 쓰기 어렵다.)
569-8 인무원려 난성대업(人無遠慮 難成大業)
(사람이 멀리 생각지 못하면 큰일을 이루기 어렵다.)<논어 헌문(憲問) 편에서 인용>
569-9 오로봉위필 청천일장지 삼상작연지 사아복중시(五老峯爲筆 靑天一丈 紙 三湘作硯池 寫我腹中詩)
(오로봉으로 붓을 삼고 삼상의 물로 먹을 갈아 푸른 하늘 한 장 종 이 삼아 뱃속에 담긴 시를 쓰련다. )
569-10 세한연후 지송백지부조(歲寒然後 知松栢之不彫)
(눈보라 친 연후에야 잣나무가 이울지 않음을 안다.)
569-11 사군천리 망안욕천 이표촌성 행물부정(思君千里 望眼欲穿 以表寸誠 幸勿負情)
(임 생각 천리 길에 바라보는 눈이 뚫어질 듯 하오이다.)
569-12 장부수사심여철 의사임위기사운(丈夫雖死心如鐵 義士臨危氣似雲)
(장부가 비록 죽을지라도 마음은 쇠와 같고 의사는 위태로움에 이 를지라도 기운이 구름 같도다.)
569-13 박학어문 약지이례(博學於文 約之以禮)
(널리 글을 배우고 예법으로 몸단속하라.<논어 옹야(雍也)편에서 공자가 한말>)
569-14 제일강산(第一江山) 금수강산 삼천리 한반도에 대한 사랑과 조국애가 반영된 유묵이다.
569-15 청초당(靑草塘)
569-16 고막고어자시(孤莫孤於自恃)(스스로 잘난 척하는 것 보다 더 외로운 것은 없다.)
569-17 인지당(仁智堂)(어질고 지혜로워야 한다)
569-18 인내(忍耐)(참고 견딘다.)
569-19 극락(極樂) 안의사의 신앙과 종교관이 깃들인 글귀이다.
569-20 운재(雲齋)
569-21 욕보동양선개정계 시과실기추회하급(欲保東洋先改政界 時過失機追 悔何及)(동양을 보호하려면 먼저 정계를 고쳐야 한다. 때를 놓쳐 실기하면 후회한들 무엇하리오)
569-22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 勞心焦思)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고 애태운다.)
569-23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
(나라를 위하여 몸을 바침은 군인의 본분이다.)
569-24 천여불수 반수기앙이(天與不受 反受其殃耳)
(만일 하늘이 주는 것을 받지 않으면 도리어 벌을 받게 된다.)
569-25 언충신행독경 만방가행(言忠信行篤敬 蠻訪可行)
(말에 성실과 신의가 있고 행실이 돈독하고 경건하면 비록 야만의 나라에서도 이를 따르리라)
569-26 임적선진 위장의무(臨敵先進 爲將義務)
(적을 맞아 먼저 전진하는 것이 장수의 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