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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덕 생가지 내곡

자라가슴 2011. 3. 24. 14:02

최윤덕 장상 '북면 내곡리 출생' 자료 있다
통천 최씨 최용규 부회장
1824년 제작 족보자료 공개
기사입력 : 2011-03-21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최윤덕 장상 족보 사본.
북면 내곡리에 최윤덕 장상의 생가지를 알리는 표지판이 서 있다./성민건기자/


경남도기념물로 1995년 5월 지정된 창원시 의창구 북면 내곡리 1096이 최윤덕 장상 생가터라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가 문중에서 나왔다.

최용규 통천 최씨 문중 부회장은 지난 17일 창원시청 방문에 앞서 기자와 만나 최 장상이 내곡리에서 출생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조선시대 순조 때인 1824년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족보를 공개했다.

족보에 있는 ‘정렬공 유지 창원북면’ 지도에는 지명인 내곡리에 비석, 하마석이 표시돼 있고 기지(基地)라고 하여 3개의 네모가 있는 등 최 장상이 내곡리에 살았다는 증거가 명확하게 나온다.

최 부회장은 이와 관련, “지도에 있는 기지 3개의 네모는 안채, 사랑채 등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것은 경남도기념물로 지정된 경남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 내곡리 1096 일대가 최윤덕(崔潤德)의 생가유지(生家遺址)라는 점을 입증하는 자료로 모자람이 없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또 최 장상의 선친인 운해와 최 장상의 묘지가 표시된 족보 자료도 공개했다.

족보 중 운해쪽에는 ‘창원부(昌原府) 북(北) 무릉산(武陵山) 하(下) 내곡(內谷) 유복(有卜) 축(築) 유지(遺址) 묘부(墓府) 백월산(白月山)하(下) 사로곡(沙老谷)’이라고 돼 있다.

최 부회장은 “이는 현재 최 장상을 비롯한 선친의 묘가 있는 곳을 가리킨다”고 했다.

“족보편찬위원장을 두 차례 지냈다”고 밝힌 최 부회장은 “최근 최 장상 생가지에 대해 무동리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나오는 것을 보면서 족보에 생가지와 묘지가 명시돼 있다는 점에 착안, 족보를 뒤져 확인할 수 있었다”고 공개 과정과 이유를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최 장상의 생가지는 북면 내곡리 1096, 1097, 1099번지로 박영목 등 3명의 소유로 1995년 5월 경남도기념물로 지정됐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병문기자 bmw@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