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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慜(사헌부 감찰) 조명숙 작가의 김해의 설화를 찾아서
자라가슴
2022. 4. 13. 16:40
함안 사람 안민(安慜)은 임진왜란이 일어나던 즈음에 상동 감로사에 선조 안향(安珦)의 시판(詩板)을 다시 만들러 와 있었다. 안민은 왜적이 김해성을 함락하고 양민들을 처참하게 도륙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장정 백여 명을 모아 김해성으로 향했다. 그러나 입석강(立石江·불암동)에서 왜적의 대부대와 맞닥뜨려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며칠 뒤 소식을 듣고 찾아온 아들 신갑(信甲)이 부친의 행적을 쫓다가 "조선 충신 안민 여기서 죽다(朝鮮忠臣安愍死此)"라고 적은 판자와 뿔로 된 호패를 발견하고, 이를 수습해 장사지냈다.
출처 : 김해뉴스(http://www.gimha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