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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奉事傳[이진상(李震相)]會安信甲

자라가슴 2022. 7. 26. 11:46

 

본문
 

咸州之安。出自順興。在高麗。有文貞公軸,文簡公宗源。入我朝。貞度公景恭,靖肅公純,都憲崇孝,府使該,參奉尊道,司直灌。冠冕相承。名德俱茂。而懼翁德老。潛光默修。爲士友推重。有子曰璜。幼而氣節磊落。嘗以忠義自勵。時當昭敬王之世。昇平恬嬉。有崇極將圮之兆。慨然有殉身衛國之志。兼習弓馬韜略。年二十登武庭試。王壯其貌奇其氣。特拜宣傳官。以親老乞終養。朝夕調滑甘。不以貧爲槩。其侍疾不解帶。屢旬不懈。居喪致哀毁。自以世家文學。更折節請業于李一齋先生。又從吳竹牖澐。講求退溪李子心法之傳。日硏究經旨。辛卯朝議以璜緩急可使。陞五品爲彰信校尉。壬辰倭奴平秀吉入寇。列邑瓦解。賊鏖濟浦。且向金海。璜聞變雪涕。單騎至半途。大呼入賊陣。殺傷甚衆。會安信甲,李潚帥衆至。合勢直擣城下。賊已入不可以衝突。回至府西橋。橋爲潮所沒。官軍之爲賊所迫者。皆渰於水。璜獨躍馬前渡。登高覘賊。指天爲誓。頃之聞昭敬王出駐龍灣。西向痛哭曰肉食之徒。艸間求活。使君父蒙塵耶。行且招募。兵勢稍振。遂簡精銳。出沒于靈山漆原界。或逐留屯之賊。或截沿江之寇。江右之民。賴以爲命。而義士樂爲之致死。與判官李晩成約爲聲援。進馘退守。乃曰吾家世臣。會當判一死報國恩。過晉州。與湖南義將金千鎰語。涕泗交流。誓同力恢復。未幾賊陷晉州。千鎰死之。璜聞卽馳赴而不及。甲午皇明兵南下。賊撤屯歸。璜揣其必再逞。修頹堞繕器仗。丁酉秋倭果復至。以大衆掠山淸刳咸陽。璜時在德裕山。與其兄參奉球講兵事。卽整部伍。倍道至換鵝亭下。擇要害立壘柵。爲遮截計。選驍勇十數。衣馬皆與己同。伏之山谷間。身率精騎前突。疾若風雨。若將襲擊者。忽馳入水上軍。偃旗息鼓若無人。忽一騎從左麓下馳突如前。忽一騎從西林出。超距賈勇。往來閃忽。賊驚惑不敢逼。夜深月黑。毁舍作筏。潛渡江掩擊之。剿殺無筭。有頃安信甲,李潚各率兵來援。分左右翼進戰益急。信甲馳馬掠陣中賊砲死。璜氣湧如山。直欲突進生呑賊。潚執手止之。璜曰賊氣旣衰。機不可失。鼓勇先登。軍皆殊死戰。賊衆大奔。悉趨江左。轉掠達城。璜以輕騎躡其後。直至八公山僧舍。與諸壯士焚香告天。嚴師律縱間諜。聲言將盡劉賊。以雪國恥。賊聞風益駭。不戰而退。戊戌平酋死。亂始平。遂歸鄕里。結廬墓下。未嘗以戰功自居。朝廷但爵以奉事。識者惜其屈。後七年乙巳。參宣武原從勳錄。貤贈父母。及昭敬王禮陟。而光海政亂。璜益無意於世。杜門讀古人書。間以游泳於山巓水涯。沒世而無悔。天啓癸亥卒。江右士女聞之流涕。

外史氏曰吾東龍蛇之變。非有安奉事。江右尤糜爛矣。換鵝之捷。固亦奇勳。獨不以一首級徼賞。角巾歸第。口不言剿倭事。殆其敦詩書篤孝友之驗歟。


📜 원문

會安信甲,李潚帥衆至。合勢直擣城下。
賊已入不可以衝突。
回至府西橋。橋爲潮所沒。官軍之爲賊所迫者,皆渰於水。
璜獨躍馬前渡。登高覘賊。指天爲誓。
有頃安信甲,李潚各率兵來援。分左右翼進戰益急。
信甲馳馬掠陣中,賊砲死。


💡 문장별 주석 + 독음 + 현대어 풀이


1️⃣ 會安信甲,李潚帥衆至。合勢直擣城下。

  • 독음: 회 안신갑, 이수 솔중지. 합세 직도 성하.
  • 주석:
    • 會(회): 때마침, 마침
    • 安信甲(안신갑): 의병장 안신갑
    • 李潚(이수): 의병장 이수
    • 帥(솔): 거느리다
    • 衆(중): 군중, 군사들
    • 至(지): 도착하다
    • 合勢(합세): 힘을 합치다
    • 直擣(직도): 곧장 쳐들어가다
    • 城下(성하): 성 밑
  • 풀이:
    마침 안신갑과 이수가 군사를 거느리고 도착하여, 그들의 힘을 합쳐 곧장 성 밑까지 쳐들어갔다.

2️⃣ 賊已入不可以衝突。

  • 독음: 적 이입 불가이 충돌.
  • 주석:
    • 賊(적): 적군
    • 已(이): 이미
    • 入(입): 들어오다
    • 不可以(불가이): ~할 수 없다
    • 衝突(충돌): 정면으로 들이받다, 돌격하다
  • 풀이:
    적은 이미 성에 들어왔기 때문에 정면으로 돌격할 수 없었다.

3️⃣ 回至府西橋。橋爲潮所沒。官軍之爲賊所迫者,皆渰於水。

  • 독음: 회지 부서교. 교 위 조 소몰. 관군지 위 적 소박자, 개염어수.
  • 주석:
    • 回(회): 돌아가다
    • 府西橋(부서교): 고을 서쪽 다리
    • 爲(위): ~로 인해
    • 潮(조): 밀물, 조수
    • 沒(몰): 잠기다
    • 官軍(관군): 관군
    • 所迫(소박): 몰리다
    • 皆(개): 모두
    • 渰(염): 물에 잠기다
  • 풀이:
    그들은 다시 고을 서쪽 다리로 돌아갔다. 그러나 다리는 밀물에 잠겨 있었고, 적에게 몰린 관군들은 모두 물에 빠져 죽었다.

4️⃣ 有頃安信甲,李潚各率兵來援。分左右翼進戰益急。

  • 독음: 유경 안신갑, 이수 각솔병 래원. 분 좌우익 진전 익급.
  • 주석:
    • 有頃(유경): 잠시 뒤에
    • 各(각): 각각
    • 率兵(솔병): 군사를 거느리다
    • 來援(래원): 구원하러 오다
    • 分(분): 나누다
    • 左右翼(좌우익): 좌우 날개(좌우 군대)
    • 進戰(진전): 앞으로 나아가 싸우다
    • 益急(익급): 더욱 치열하다
  • 풀이:
    잠시 뒤에 안신갑과 이수가 각각 군사를 거느리고 와서 구원하였고, 좌우로 나누어 돌격하니 전투는 더욱 치열해졌다.

5️⃣ 信甲馳馬掠陣中,賊砲死。

  • 독음: 신갑 치마 략진중, 적포사.
  • 주석:
    • 馳馬(치마): 말을 달리다
    • 掠(략): 휘몰다, 누비다
    • 陣中(진중): 적진 가운데
    • 賊砲(적포): 적군의 대포
    • 死(사): 죽다
  • 풀이:
    안신갑은 말을 달리며 적진을 누비다가 적군의 포에 맞아 전사했다.

전체 요약

안신갑은 이수와 함께 군사를 이끌고 와 안황과 합세하여 성 밑까지 적을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적이 성에 들어온 뒤여서 정면 돌격은 어렵고, 고을 서쪽 다리로 돌아가 보니 다리는 밀물에 잠겨 군사들은 물에 빠졌습니다. 잠시 뒤 안신갑과 이수가 군사를 이끌고 다시 구원하여 좌우에서 협공하며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안신갑은 말을 타고 적진을 누비다가 적의 포에 맞아 장렬히 전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