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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諺解

자라가슴 2020. 3. 23. 13:05

맹자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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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율곡언해 / 사서요곡언해

사서의 하나인 '맹자'의 원문에 한글로 토를 달고 언해한 책. 14권 7책으로 활자본. 선조의 명에 따라 1590년 교정청에서 간행. 도산서원 소장. 이이가 언해한 '맹자율곡언해' 1749년. 장서각도서.

유형 문헌
시대 조선
성격 언해서
제작시기 1590년(선조 23)
간행·발행·발급자(처) 교정청, 한양대학교 국학연구원, 대재각
소장처 규장각 도서

정의

사서()의 하나인 『맹자』의 원문에 한글로 토를 단 언해서.

서지적 사항

14권 7책. 활자본. 1590년 (선조 23) 선조의 명에 따라 교정청()에서 간행한 책으로, 도산서원()에 소장되어 있는 원간본에는 “만력십팔년칠월일()”의 내사기()가 있다.

한문을 앞에 싣고 이어서 언해문을 다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방점()이 찍혀 있고 ㅿ과 ㆁ도 쓰이고 있으며, 원문과 언해문의 한자에는 현실한자음()에 따라 표기된 한자음도 달려 있다.

내용

맹자언해는 조선시대에 여러 번 간행되어 이본이 많다. ‘만력사십년십이월일()’,‘숭정사년윤십일월일()’,‘강희삼십이년구월십사일()’의 내사기가 있는 책이 있는데 이들은 각각 1612년(광해군 4)·1631년(인조 9)·1693년(숙종 19)에 간행된 것들이다.

그리고 ‘경진신간내각장판()’, ‘갑신신간영영장판()’, ‘임술계춘영영중간()’의 간기를 가진 책들이 있는데 이들은 각각 1820년(순조 20)·1824년·1862년(철종 13)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위의 이본들은 10행 19자본·10행 17자본·12행 23자본으로 구별된다. 원간본이 활자본인 데 비해 숙종조본은 원종목활자본()이고 나머지는 목판본이다. 이밖에 정조연간에 간행된 것으로 보이는 정유활자본()이 있다.

표기상으로 볼 때 원간본이 방점표기 및 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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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사용하고 있는 데 비해, 광해조본·인조조본·숙종조본은 방점이 표기되지 않고 ㅿ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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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혼용되고 있으며, 그 이후의 간본들은 ㅿ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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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도 전면적으로 폐기하고 있다.

그러나 문법상의 차이를 보이는 표기나, 문체상의 차이는 전혀 보이지 않으므로 이본의 비교를 통한 문법사()의 연구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문체상의 차이를 보이는, 전혀 다른 언해는 『맹자율곡언해()』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원문의 한자를 언해문에 그대로 써서 어휘상의 차이도 보인다.

그러나 원문에 달린 토는 다른 맹자언해와 동일하다. 원간본인 도산서원본은 다른 원간본 사서언해와 함께 방점을 표기한 마지막 문헌이며, 중세국어와 근대국어의 분기점에서 일어나는 제반 언어사실이 반영된 문헌이라는 점에서 국어사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예컨대 ㅿ도 점차 ㅇ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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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격 조사 ‘과’가 ‘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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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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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애’ 등으로 이중곡용()하는 예가 거의 보이지 않으며, ‘ㄹ’ 뒤에서 나는 된소리의 표기가 다양하다(에 이실 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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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애 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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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a).

도산서원본은 1974년 한양대학교 국학연구원에서 영인하였고, 이를 다시 1976년 대제각에서 영인하였다. 내각장판본도 대제각에서 영인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맹자언해 [孟子諺解]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