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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최윤덕 장상 동상 논란
자라가슴
2013. 6. 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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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창원광장 중앙로 입구에 세워진 최윤덕 장상 동상./경남신문DB/ 통합창원시 대표 인물인 북면 출신 최윤덕 장상에 대한 표준영정 제작, 표준영정을 기초로 한 동상 재건립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창원지역 원주민으로 구성된 ‘창원문화와역사바로세우기위한시민모임’(공동대표 홍창오 엄성도 배한성 황상희 정동화 박영중 박태봉, 이하 시민모임)은 지난달 28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 장상의 동상을 다시 건립해야 한다”면서 “시의회가 관련 예산을 확보했는데도 시가 이를 실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30일 창원시 삼원회관 대강당에서 세미나를 여는 등 여론 확산에 나섰다. 시민모임 팽현배 사무국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영정동상심의위원회를 통해 동상을 만들지 않았다. 동상을 세울 때는 표준영정을 바탕으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서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동상 제작비로 8억 원이 소요됐는데 2억 원으로도 충분히 제작이 가능했다”며 제작비에 의혹을 제기한 뒤 국민권익위원회와 경찰에 진정서를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영정동상심의위원회는 의무사항이 아니다”면서 “당시에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최 장상을 연구한 박동백 창원문화원장이 맡았다. 동상은 박 원장이 1994년 발간한 ‘축성대감’의 책에 수록된 영정이 사용됐다. 이 영정은 화가인 박 원장의 아들이 그린 것으로 통천 최씨 대종보에도 수록됐다. 이후 이 영정은 1997년 정부에서 ‘이달의 인물’로 최 장상을 지정할 때와 2008년 전쟁기념관 ‘호국의 인물’에서도 사용됐다. 시 관계자는 “당시 동상 제작은 전국 공모를 통해 이뤄졌으며, 7개 업체의 공모를 받아 심의위원회에서 최저가격을 써낸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표준영정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올해 본예산에 관련 사업비 1억5000만 원을 편성했으며 시의회는 이에 동의했다. 이학수 기자 |